▲신정관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

현대차는 파업여파로 인한 3분기 실적 하락, 원화강세에 따른 우려감, 그리고 연비 차고에 대한 현대기아차의 사과 및 보상의 세가지 악재들이 10월달에 겹치면서 현재 주가는 낙폭이 상당히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대차의 성실한 사과와 강력한 보상정책으로 연비 차고에 대한 불확실성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단순한 연비 측정 절차상의 오류란 점을 인정했고, 연비조정 이후에도 현대기아차의 연비가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인 점은 동일합니다. 또한 미국 대선 영향으로 인해 연비 과장 이슈는 사그라드는 모습이 긍정적입니다.
현대차는 4사분기에 글로벌 생산이 분기 사상 최대인 12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북경 3공장을 가동하면서 10월 중국 판매가 전년 대비 37% 증가한 모습으로, 현대차는 사상 최초로 월판매 40만대를 상회했습니다. 4사분기 이후에도 현재차의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차는 여름 이후 파업, 환율, 정치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판매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차는 현재 글로벌 완성차 대비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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