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애플은 오늘 밤(12일) 아이폰5를 공개합니다.
아이폰5 출시로 애플과 삼성전자 주가의 엇갈림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애플은 아이폰5 출시 기대감에 장중 683.29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한번 경신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63% 올랐고, 아이폰5 출시 기대가 본격 반영된 8월부터 현재까지는 9% 가량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해 17% 상승에 그쳤습니다. 8월부터는 5% 가량 밀려났습니다.

그동안 IT주로 묶여 비슷하게 움직이던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가 움직임이 특허관련 법정대결이 본격화된 지난 5월부터 어긋나기 시작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200만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던 증권가도 이제는 목표가를 낮추고 있습니다.

동양증권은 애플 소송의 심리적 영향을 반영해 기존 목표를 200만 원에서 170만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전문가들도 두 회사의 디커플링 즉 주가 엇갈림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곽병열 /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최근에는 보완적 협력관계에서 대체재적인 경쟁적 관계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대비로는 디커플링이 심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아이폰5가 두 회사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aurap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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