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법원은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항소심 재판을 형사 7부에 배당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위장 계열사의 빚을 갚아주려고 3천억원대의 회사 자산을 부당지출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월 불구속 기소됐으며 지난달 1심에서 징역 4년, 벌금 51억원이 선고돼 법정구속됐습니다.
구속사건의 경우 통상적으로 배당 이후 한 달 안에 첫 재판이 열리는 점을 감안할 때 다음 달 초에는 항소심 첫 재판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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