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코스닥 테마주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테마가 가장 강한가요?
기자 : 오늘은 음원주가 특히 눈에 띄는데요.
네오위즈인터넷이 10%넘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나흘만에 반등한건데요. 특히나 그동안 한달 넘게 1만원 선에서 움직이다가 오늘 박스권을 돌파한겁니다. 거래량도 개장한지 한 시간 만에 전날의 4배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소리바다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는 8%대 오르고 있습니다.
로엔은 연예기획사지만 업계 1위 음원 포털인 멜론에 음원을 공급하면서 관련주로 묶이는데요. 10%대 급등세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 음원주 강세 원인은요?
기자 : 한 장의 리포트가 트리거가 됐습니다.
신영증권은 오늘
로엔에 대해 음원 가격 인상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리포트에 따르면 40곡 묶음상품 다운로드 가격이 40% 이상 오르는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된다"며 "업계 1위의 음원포털 '멜론'을 소유한
로엔의 연간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은 시행 전보다 24.9%, 41.1%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음원 가격 인상이 2015년까지 계속돼 지속가능한 성장잠재력도 부각될 것라고 하는데요. 덩달아 다른 음원주들까지 곁불효과를 누리고 있는겁니다.
앵커 : 게임주도 강세죠?
기자 : 연일 사상 최고가를 쓰고 있습니다. 차트도 우상향으로 쭉쭉 뻗어나가면서 그동안의 꾸준한 상승세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임빌과
컴투스가 대표적인데요. 어제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죠. 특히
컴투스는 오늘도 장중 6만5천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다시썼습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입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고요. 오늘 특별한 모멘텀이라면 국내 통신 3사에 스마트폰 캐주얼 게임 '좀비 런어웨이UP'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게임빌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 요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엔터주들이 또 한번 들썩이기도 했죠?
기자 : 오늘은 좀 쉬어가는데요. 최근에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텔레비전에서도 주말되니까 예능 프로그램 끝나면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나오고요. 프로그램 끝나고 광고하면 싸이가 또 나오고 뉴스에서도 싸이의 돌풍을 대서특필하면서 얘기가 끊이지 않더라고요. 길거리에서도 마찬가지고요. 증권가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싸이의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목표가 상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저작권료와 각종 행사 수익, 해외 판매량 및 저작권료 등이 더해져 싸이가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충분히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적 전망을 보면
에스엠은 지난해 말과 올초 열렸던 슈퍼주니어와 동방신기의 일본 공연실적이 3분기에 반영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9.5% 증가한 1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와이지의 경우 2NE1의 글로벌 투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0.0% 늘어난 115억원의 영업이익을 3분기에 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변수도 있는데요. 바로 독도입니다. 한일 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악화되고 있는 대일관계는 엔터주에 악재로 꼽힙니다. 대체적으로는 대일관계 악화가 엔터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라고 보지만 양국 간 냉각기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한류에 대한 반감과 보이콧이 확산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소속 연예인의 일본 내 광고 매출 등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앵커 : 그밖에는 어떤게 있나요?
기자 : 대선테마주들도 꿈틀대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통합당에서는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개표 오류가 발생되는 등 어수선합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3연승을 달리고 있는데요. 관련주들은 돌아면서 강셉니다. 오늘은
케이피티와
신일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안철수 원장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안철수 테마도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우성사료와
링네트가 상한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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