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출시 이틀 앞둔 '갤럭시21' 카메라 결함으로 '홍역'…삼성 "소프트웨어 개선 중, 28일 배포 예정"

【 앵커 】
공식 출시를 이틀 앞둔 삼성전자의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카메라 기능에서 잡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단말을 미리 받은 일부 사용자들의 카메라 화면이 보랏빛으로 깨지는 오류가 발생한 건데요.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까지 LTE 우선모드를 사용하라는 임시 조치를 내렸지만,
현재는 주파수 관련 문제라는 것을 부인하고 카메라 소프트웨어 문제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이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모레(29일) 공식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올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입니다.

카메라를 켜니 진한 보랏빛 화면이 겹쳐 나옵니다.

검은색과 보라색 화면이 카메라 전체를 아예 덮어버리기도 합니다.

모두 사전 예약을 통해 단말기를 받은 당일 일어난 현상입니다.

서비스센터에서 휴대폰을 새 것으로 바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갤럭시S21 일부에서 카메라 결함이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처음에 삼성전자는 해당 문제와 관련해 KT 등 일부 통신사의 5G 주파수 문제라며 오는 28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까지 단말기를 LTE 우선 모드로 사용하라고 임시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5G 이용을 일시적으로 멈춰야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삼성전자는 해당 문제에 대해 "5G 주파수와 관련이 없다"라며 카메라 소프트웨어 결함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삼성전자서비스
- "카메라 오류라든가 전산 소프트웨어 이상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개선 중이고요, 28일경 (업데이트) 배포 예정입니다."

카메라 간섭 현상은 크기가 가장 작은 갤럭시S21 기본 모델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 부품들의 간격이 조밀한 만큼 카메라와 안테나 모듈 사이에 주파수를 변환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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