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대회에 참석한 조합원들 [사진=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오늘(26일) 조합원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사모펀드 MBK의 먹튀 경영 아래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버텨왔지만, 돌아온 것은 투자도 책임도 없는 구조조정과 기업회생뿐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MBK는 점포를 팔아치우고 회생을 빙자한 인수합병으로 마지막 남은 가치마저 회수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홈플러스지부는 "진정한 회생은 유통기업으로서의 본질을 온전히 지켜내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폐점 없는 온전한 고용보장과 단체협약의 완전한 승계를 쟁취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홈플러스 지부는 MBK 청문회 개최와 책임자 처벌 등도 요구했습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6월 4일 법원에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이후 기업 회생계획 인가 전에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인수합병도 추진 중입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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