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내 자료 모두 공개 가능”
“손해 감수하고 국민 위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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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의원이 지난 6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병역 면제 의혹 등을 제기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신은 떳떳하다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동시에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주 의원은 6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총리 후보자는 아니지만 양보한다”며 “둘이 동시에 국민 앞에 자료를 공개하는 것은 어떤가. 난 진짜 떳떳하고 자신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내 아들 증여세 납부 내역 공개하면, 김 후보자 아들 유학비를 제3자가 아닌 전 배우자가 냈다는 아주 최소한의 자료만 공개해 줄 수 있나”고 물었다.
이어 “내 병무 자료 및 치료 내역 공개할 테니, 김민석 후보자가 내기로 약속했던 증여세 납부 내역과 2024년 1억8000만원 대출받았다가 변제한 내역 제출할 수 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자신에 대한 의혹을 해명할 자료를 공개할 테니, 민주당에서도 김 후보자의 무고함을 증명할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제안한 것이다.
주 의원은 이러한 제안을 내놓으며 “이 정도도 못 받는다면, 누가 국민 앞에 감추려는
사람인지, 누가 당당한지 국민들께서 딱 아실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무리 봐도 손해다.
나를 총리 시켜줄 것도 아니고, 이겨 봤자 본전이지만 국민을 위해 감수한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아들 유학비 대납 의혹에 대해 “전 배우자가 전액을 냈다”고 소명한 상태다.
하지만 주 의원은 청문회에서 “코넬대 유학자금 관련 자료 요구를 했더니 장남에게 송금된 신고내역이 없다고 (답변이) 왔다”며 재차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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