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올해 초 여행업계가 주목한 화두인 이 단어는 숙박, 식사, 레저, 부대시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올 인클루시브가 세계적인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데는 ‘편의성’과 고급시설에서 느끼는 ‘럭셔리함’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느긋한 분위기와 따뜻한 환대가 있던 필리핀 마닐라에서 올 인클루시브를 체험하며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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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수영장에서 바라본 솔레아 리조트 노스의 외관(사진 이승연 기자) |
호텔스닷컴은 올해 초 2025년 여행 트렌드로 숙박, 식사, 음료 그리고 액티비티를 모두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에 주목했다.
플랫폼 내 ‘올 인클루시브’ 필터를 사용한 전 세계 검색량이 60%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고, 특히 여행의 기억을 가장 강렬하게 남기는 요소로는 ‘미식 여행’, 숙박 시설에서 맛보는 ‘다이닝 경험’을 꼽았다.
이번 여름은 특히 더 많은 대형 호텔 브랜드들이 올 인클루시브 시장과 미식 체험에 진출하고 관련 서비스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10월 황금연휴를 이용해 일찌감치 장거리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값비싼 성수기는 피하고, 근거리 국가에서 보내는 짧은 휴가를 선호한다면? 한국과 멀지 않고, 영어로 소통이 되며, 한국 문화에도 익숙한 곳에서의 호캉스 역시 주목해볼 만하다.
필리핀 역시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곳 중 하나다.
2024년, 한국-필리핀은 수교 75주년을 맞이했다.
오래된 세월만큼이나 한국이나 필리핀 내에서 각국의 이미지는 ‘호(好)’에 가깝다.
한국에선 ‘필리핀 여행’ 하면 주로 보홀이나, 세부, 보라카이 등 천혜의 자연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떠올리는데, 최근 ‘짧은 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경우가 늘자 필리핀 수도 마닐라가 여행지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필리핀 20~30대를 중심으로 K-팝과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한국 드라마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마닐라 내 각종 숙박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마트 등에선 한국인들을 위한 서비스나 한국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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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이 어우러진 케손시티 |
5월말, 한국은 절기가 바뀌며 추위와 더위를 오가는 환경에 몸도 서서히 여름을 맞이할 때다.
하지만 필리핀에 도착한 직후, 후덥지근한 온도로 때이른 바캉스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이번 여행의 시작과 끝인 필리핀 최대 공항인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 공항. 필리핀은 입국 시 ‘이트래블(e-Travel)’로 입국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입국 72시간 전부터 사이트 접근이 가능해 한국에서 일찌감치 신고서 작성을 마칠 수 있다.
이후 메일로 받은 QR코드를 필리핀 공항 입국 시 내밀면 완료. 생각보다 빠른 입국 시스템은 그야말로 ‘빨리빨리’ 민족에게 맞춤형이다.
니노이 아키노 공항이 위치한 수도 마닐라는 행정구역상 ‘마닐라 시티’와 ‘메트로 마닐라’로 구분된다.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는 16개의 시(City)와 1개의 구(Municipality)로 구성돼 있고, 그중 하나가 수도인 마닐라 시티다.
메트로 마닐라는 곳곳에 정부 기관이 있다 보니, 실질적인 ‘수도권’ 역할을 하고 있다.
기자의 이번 목적지는 필리핀에서도 가장 큰 도시이자,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케손시티(Quezon City)’다.
인구가 많은 만큼 가장 많은 자산이 모이는 곳으로, 관광객을 위한 숙박 시설이나, 관광 포인트, 쇼핑몰 등 인프라 역시 다양하며 다른 도시로 향하는 중심지 역할을 한다.
도심 속에 광활한 숲과 드넓은 강이 한데 뒤섞인 케손시티.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이국의 여행자를 환영하듯,
태양의 열기만큼이나 활기찬 분위기를 띄고 있었다.
필리핀 마닐라의 활기가 모이는 솔레어 리조트 노스
케손시티에 위치한 럭셔리 복합 리조트 솔레어 리조트 노스(Solaire Resort North)는 이번 마닐라 여행 동안 묵을 숙박 시설이다.
태양과 바람을 형상화한 로고가 마닐라의 첫 인상과도 닮았다.
솔레어 리조트 노스는 케손시티 내 유일한 럭셔리 복합 리조트로, 1.5헥타르(1만 5,000㎡)에 달하는 부지와 38층 높이의 규모를 자랑하며 케손시티의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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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1층 로비 중앙에 자리한 거대 유리 조각품 ‘맹그로브’, 솔레어 리조트 노스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이 있다. |
리조트에 도착해 짐을 풀기 전, 1층 로비 중앙에 자리한 거대 유리 조각품 ‘맹그로브’가 눈에 들어온다.
맹그로브는 미국 출신의 작가 니콜라스 와인스타인(Nikolas Weinstein)의 작품으로, 이를 설계한 사만다 드러몬드(Samantha Drummond)는 필리핀의 숲과 바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도심 속 오아시스를 콘셉트로 유기적인 형태를 띤 높이 약 36m의 조형물은, 무색일 땐 마치 카멜레온처럼 자연광에 맞춰 반사되다가, 저녁이 되면 다양한 색색으로 물들어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를 운영 중인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 코퍼레이션의 회장 엔리케 K 라존 주니어(Enrique K. Razon)는 현대미술 애호가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객실은 물론 로비, 복도, 다이닝 공간 등 리조트 곳곳에 설치된 회화, 조각, 사진 등 예술품 개수만 해도 약 2,000여 점에 달한다고. 그중 같은 작품은 단 한 개도 있지 않으며, 유명 예술가뿐만 아니라 신진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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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레어 리조트 노스 디럭스 룸 |
객실로 들어서자 TV 모니터에 게스트를 향한 환영 메시지가 떠 있다.
‘Welcome to Solaire, Ms. Seungyeon Lee’. 객실뿐만 아니라 여행 내내 리조트 시설의 모든 직원들이 마주할 때마다 먼저 인사를 건네왔는데, 처음엔 소심하게 인사하던 기자도 어느덧 먼저 인사를 건네기도 했고 이때 역시도 밝게 응답이 돌아왔다.
낯선 나라에 친근한 기억을 남기는 건 역시 이런 작은 행동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리조트 안에서 즐기는 오감만족의 서비스
솔레어 리조트 브랜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호텔 안에서만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놀이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솔래어 리조트 노스 내 526개의 객실은 42~49㎡ 크기의 디럭스 객실부터, 89~382㎡ 스위트룸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미식부터 각종 엔터테인먼트 체험, 가족 여행객을 위한 키즈 놀이 공간, 마이스(MICE) 시설, 카지노 등이 마련돼 있어 도심 내 ‘올 인클루시브 체험’이 가능하다.
최근 이곳에서 인기 있는 체험 시설 중 ‘피클볼’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스포츠이지만, 최근 필리핀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끄는 운동이다.
규칙 자체는 어렵지 않은 편으로, 테니스와 배드민턴에 익숙하다면 금세 코트 위에 오를 수 있다.
라켓이나 공 자체는 가벼운 편으로 신체에 무리가 덜 가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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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볼 시설과 수영장 |
마닐라의 뙤약볕에 있다 보면 어느새 시원한 물이 그리워진다.
솔레어 리조트 노스의 야외 수영장은 ‘L자’형 구조로 리조트의 외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당이다.
물속이나 카바나에 누워 리조트 유리에 비추는 청량한 하늘과 새하얀 구름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한국에서는 어느덧 귀해진 파란 하늘을 보고 있다 보면, 그동안 나도 모르게 막혀 있던 숨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수영장 한 편에는 아이들을 위한 워터파크와, 같은 층에 키즈 놀이 시설도 있어 가족 여행객들을 만족시키기에도 충분하다.
수영장 사이드에 자리한 풀 카페는, 해가 뉘엿뉘엿 내려가는 저녁 때가 되면 2030 젊은 고객들로 붐빈다.
수영장이 주변의 온도를 낮춰주고 음악과 함께 음료를 한 차례 즐기다 보면 바캉스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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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진 느낌의 리조트 시설 |
리조트 내 올 인클루시브 체험의 대미는 ‘스파 트리트먼트’ 시설이다.
많은 여행객들이 동남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로 ‘마사지’를 뽑기도 하는데, 여행 일정 중 쌓인 피로를 리조트 내 사우나와 스파 서비스에서 해소 가능하다.
사우나 시설은 솔레어 리조트 이용객이라면 새벽 6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이용이 가능한데, 대중탕과 습식, 건식 사우나와 휴식 공간 등이 있다.
스파(마사지)의 경우 사전에 고객 컨디션을 체크하는 항목을 작성하고, 마사지 강도(스웨디시, 컴비네이션)를 선택해 배드에 누우면 마사지사가 종을 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어깨에서 다리, 머리 등 차례에 따라 몸을 이완시키는데, 바쁘게 처리해야 했던 업무와 낯선 나라에 온 긴장감 때문에 한껏 굳은 어깨의 무게가 풀어진다.
끝으로 따뜻한 수건을 감싸 근육이 풀릴 때쯤, 마무리 종 소리가 들리면 어느덧 짧지만 행복한 1시간이 흘러 있다(스파 12:00~익일 오전 02:00).
취향에 맞춘 미식 체험 여행
솔레어 리조트 노스에서 다양한 미식 체험은 놓치면 안될 서비스다.
이곳은 시그니처 레스토랑 3곳을 포함해, 아시안부터 웨스턴 스타일의 캐주얼 레스토랑 등 총 13개의 미식 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시그니처 레스토랑의 메뉴들은 해당 국가에서 식재료를 공수해온다는 점이 특징으로, 리조트 내에서 여러 나라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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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콘셉트 ‘레드 랜턴‘에서 일부 시간대 진행한 변검 공연과 딤섬 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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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콘셉트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야쿠미’ |
먼저, 중식 콘셉트의 레스토랑 △레드 랜턴(Red Lantern)은 시그니처 북경오리 요리, 40종류가 넘는 딤섬 런치 등이 대표 메뉴다.
일식당 △야쿠미는 정통 일식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도쿄의 수산 시장 도요스 시장에서 매주 2회 식재료를 공수해,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각종 회, 초밥, 튀김류뿐만 아니라 사케, 디저트까지 섬세한 일본 미식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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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전통 면 요리 ‘판싯’ |
해외에 왔으면 그 나라 음식을 먹어봐야 한다는 ‘현지 여행 중심자’들이라면 필리핀 전통 식당 △만야만으로 향해보자. 각종 생선 요리부터 땅콩 소스에 버무린 구운 소고기 요리인 ‘카레카레’, 볶음국수 요리 ‘판싯’, 닭고기, 새우 등을 주재료로 쓰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국물 요리 ‘시니강 사 바야바스’ 등을 맛볼 수 있으며, 필리핀 현지인들의 분위기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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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인 룸 다이닝’ 서비스 |
조식 뷔페 레스토랑 △프레쉬 인터내셔널 뷔페에서는 동서양의 다채로운 요리와 신선한 과일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이곳에 자리한 한식 코너에는 김치 볶음밥, 국, 잡채, 갈비찜 등이 준비돼 있다.
여행 중 한식이 그리운 이들이라면, 프레쉬 뷔페나 룸 서비스를 통해 한식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리조트의 장점.
기자는 여행 일정 중 조식으로 인 룸 다이닝(중식, 한식, 양식, 아메리칸 스타일 등 선택 가능)을 주문했는데, 방 밖으로 보이는 도심 전경과 맛있는 식사가 어우러진, 말 그대로 ‘호강’(캉)스를 누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닐라의 도시 뷰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명소 △스카이 바도 빼놓을 수 없는 공간. 리조트 38층에 위치한 스카이 바에선 수제 칵테일과 한정판 위스키를 즐길 수 있으며, 야외 루프톱은 눈 앞에 도시가 펼쳐지는 파노라마 전망을 선사한다.
특히 해가 질 때쯤 타들어가는 주홍빛과 밤의 색이 뒤섞이는 시간대에 이곳을 방문하면 잊지 못할 인생샷을 건질 수도 있으니, 미리 일몰 시간을 체크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밖에도 솔레어 리조트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피테스트라, 이탤리언 캐주얼 레스토랑 △트라토리아 에 돌체, 맹그로브에서 이름을 딴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맹그로브, 아시아 전역의 가정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럭키누들 등 리조트 내에선 각국의 다양한 미식 체험이 가능하다.
3박 5일간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밤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다시 니노이 아키노 국제 공항으로 향했다.
출국 수속을 위해 줄 서 있던 중, 항공사 카운터 오픈 전 직원들이 마치 공연 전 배우들이 파이팅콜을 외치듯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았다.
다소 느긋하지만, 서로 기합을 넣는 모습에 한순간 잠이 깬다.
그들의 에너지에 잠시 나를 대입해본다.
태양의 나라에서 얻은 에너지로, 한동안은 파이팅을 외치며 일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More Insight+마닐라 도시 여행, 어디로 떠나볼까
케손시티는 마닐라 내 가장 큰 도시로, 메트로 마닐라의 각 도시로 향하기 좋은 위치다.
우버 택시를 이용해 시티 투어를 해보는 것도 어렵지 않은 편. 하지만 한국 못지 않게 이곳 역시 출·퇴근길 교통체증을 피하기 어려우니 도시 여행 시 부지런한 출발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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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얄라 몰 베르티스 노스와 현지 쇼핑몰
해외 여행에서 ‘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면, 리조트 내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아얄라 몰 베르티스 노스와 랜드마트 트라이노마, 대형 쇼핑몰인 SM 시티 노스 에드사 등을 찾을 수 있다.
마닐라 여행 선물로는 건망고와, 헤어 에센스, 산미구엘 맥주 등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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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이 아키노 공원과 야생동물 센터
케손시티
딜리만 지역에 위치한 천연의 자연과 야생동물의 보존을 위한 국립공원이다.
니노이 아키노 공원과 야생동물 센터에선 각종 석호, 수족관, 놀이터, 식물원 및 야생동물 구조센터가 있다.
필리핀 정부가 다양한 생물의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곳으로, 그 규모만 하더라도 23.85ha(헥타르)에 달한다.
세월을 가늠할 수 없는 각종 거대 노목을 비롯한 4,500여 종의 나무들과 1,400마리(2018년 기준)의 동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덧붙이자면, 이곳을 찾기 전 손 선풍기와 모기 기피제는 필수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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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손시티 메모리얼 서클
케손시티의 지명은 2대 대통령인 마누엘 케손의 이름에서 딴 것이다.
케손시티 내에선 ‘마누엘 케손 기념관’과 더불어 마누엘 케손 대통령 부부의 행적과, 생전의 모습을 ‘케손시티 메모리얼 서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필리핀 화폐(페소PESO) 중 20페소에 새겨진 인물이 바로 마누엘 케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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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토 아트 미술관
마닐라 외곽 도시 안티폴로에 위치한 미술관. 2010년, 전직 신경과 전문의 조벤 쿠아낭Joven Cuanang 박사가 자신이 모은 미술 소장품을 대중에게 전시하기 위해 설립했다.
핀토(필리핀어로 ‘문’이라는 뜻)라는 이름에 걸맞게, 1만 2,000㎡ 규모의 부지에 세운 6개의 건물 곳곳엔 서로 다른 국적, 세계관, 공동체를 연결하는 예술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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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 이승연 기자 lee.seungyeon@mk.co.kr][
취재협조 Solaire Resort & Casino]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86호(25.07.0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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