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국과수서 밝힐 것”…김수현VS가세연, 새 국면 맞나?

김수현. 사진| 스타투데이 DB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의 공방이 핵심 증거물 진위 논란으로 번지자, 김수현 측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조사를 요청했다.


13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방성훈 변호사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국과수에 디지털 증거물 위·변조를 확인하는 부서가 있다.

수사 방식은 저희가 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소 대리인으로서 카카오톡이나 가세연이 공개한 녹취록 등의 위조 여부 수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의 경우 메타데이터가 있다.

해당 사진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미성년자 시절 촬영한 사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

이처럼 메타데이터가 명확하면 국과수의 추가 분석이 필요 없지만, 녹취록은 듣는 것 만으로 구별할 수 없어 위조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현은 모델로 활동했던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에 갤러리아 포레 아파트를 가압류를 당했다.

클래시스는 지난 5월 8일 김수현을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청구했고 서울동부지방법원이 5월 20일 인용했다.

청구금액은 30억원이다.


방 변호사는 “본안 청구 건은 해당 광고주 외에 한두 곳 더 소장이 접수된 상태다.

가압류가 설정된 것은 그 한 건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사실 무근의 모함이다.

전혀 사실이 아닌 사유로 계약이 해지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

마녀사냥이 시작되면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며 “광고주들에게도 ‘계약서상 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희가 입은 적극적인 손해와 연평균 매출 대비 올해 매출이 감소한 부분 등은 모두 계산해서 당연히 가세연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 등을 주장한 김세의 가세연 대표가 소유한 서울 아파트와 유튜브 가세연 채널 후원 계좌에 가압류를 걸었다.

법원은 지난 9일 김세의 대표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벽산블루밍 아파트(120.27㎡)와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4차 아파트(208.65㎡)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청구 금액은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