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3일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평시 체계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13일자로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합니다.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현재까지 25개 시·군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모두 47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가금농장에서는 지난 4월 19일 이후, 야생조류에서는 지난 3월 24일 이후 추가로 고병원성 AI 발생이 없자 농식품부는 방역 단계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지만, 역학적인 관련이 있는 농장과 시설에서는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 이날부로 전국 방역 지역의 이동 제한이 해제됐고, 전국 오리농장 검사에서도 추가 발생이 없었습니다.

다만 농식품부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상시 검사와 방역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방역 조치 중 확인된 미흡 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정하고 가금사육 밀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방역 관리 방안을 정비할 예정입니다.

또 올해 동절기 유행에 대비해 전국 가금농장에 대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미흡 사항은 특별방역대책 기간 전인 9월 30일까지 조치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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