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BTS 지민 “훈련소 기간 심란했다...정국 위로 말로 버텼다”

전역 기념 라이브 방송 중인 방탄소년단 정국과 지민. 사진ㅣ위버스 방송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정국이 전역 소감을 전했다.


11일 군 전역한 지민과 정국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지민은 “군 입대 할 때 걱정이 많았디. 훈련소 입대할 때 제가 엄청 심란해했다.

정국이는 괜찮았고...”라며 입을 뗐다.


이어 “훈련소 5주 버틸 때 하루 하루 괴로워했다.

그때마다 정국이가 힘을 많이 줬다.

‘형 벌써 이틀인데, 시간이 빠르지 않아?’라는 말로 나를 위로해줬다”라고 말했다.


지민은 “자대 배치받은 뒤 입장이 바뀌었다.

정국이가 하루 하루 고통을 받았다”라며 “그러면서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

특히 군에서 만난 사람들이 너무 좋았고 간부들도 잘해줬다.

선후임 관계가 예민하지않았고 배울점이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었다.

시간을 잘 보내다 온 거 같다”라고 군 생활을 추억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나란히 경기 연천군 제5포병여단에서 전역했다.

이들은 부대 인근 공설운동장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전역 소감을 전한 뒤 하이브 사옥으로 이동해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전역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지민과 정국은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해 5사단 포병여단에서 각각 포수와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먼저 전역한 진, 제이홉을 필두로 전날 멤버 RM과 뷔 전역, 이날 지민과 정국까지 모두 군필자가 되면서 완전체 복귀에 한 발짝 다가섰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된다.


하이브는 멤버들의 전역을 기념해 사옥 외벽에 ‘위 아 백’(WE ARE BACK)‘이라는 래핑을 걸며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해당 문구는 오는 29일까지 걸린다.

전날에 이어 이날 하이브 사옥 앞에는 지민, 정국의 전역을 반기는 약 15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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