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호날두 대체 선수로 손흥민 관심”…토트넘, 거액 제안 시 고려

시즌 끝낸 손흥민.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거액의 영입 제안이 들어오면 ‘캡틴’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한다는 영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선은 “손흥민이 사우디 클럽들의 영입 대상이 되고 있다”며 “토트넘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여름 거액의 제안이 들어오면 구단이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알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우디 클럽들은 손흥민을 호날두의 대체 선수로 지목했다”며 “사우디 클럽 고위층들은 손흥민이 동아시아 팬들에게 사우디 리그를 알릴 수 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국민 아이콘’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 클럽들은 애초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 영입을 노렸다”면서 “살라흐가 EPL 무대에 남기로 하면서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오는 7월 33살에 접어드는 손흥민은 최고의 장점이었던 스피드와 활동량이 떨어지며 ‘에이징 커브’를 실감하는 모습이다.


부상에서 회복해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더선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멤버였고, 꾸준히 득점과 도움을 따냈지만 이번 시즌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다소 부진했다”며 “토트넘은 수익성이 뛰어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음에도 손흥민의 이적으로 발생하는 막대한 이적료는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한 자금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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