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한화 이글스)이 잠시 쉬어간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내야수 우투우타 안치홍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른 손목 부상을 아직 완벽히 털어내지 못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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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이 잠시 쉬어간다. 사진=한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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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이가 본인은 괜찮다 하는데, 아직 손목이 완전치 않다.
다행히 팀이 지금 잘 나가고 있으니 치료에 전념하라고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우투좌타 내야 자원 내야수 이승현이 콜업됐다.
포항제철고, 성균관대 출신인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육성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5일 정식선수로 전환됐고, 이날 처음으로 1군의 부름을 받게됐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봤을 때 장점이 많은 선수다.
몸은 크지 않지만, 유격수나 2루수, 3루수를 할 수 있는 수비 기본기가 잘 돼 있다”고 전했다.
우투우타 내야수 배승수 또한 이번 3연전 기간 1군과 동행한다.
김경문 감독은 “2군에서 꾸준히 시합했는데, 많이 좋아졌다.
(3연전을) 홈에서 하니 3일 연습하는 것을 같이 보려했다.
그 선수도 많이 늘었지만, 지금 판단에는 내일(7일)까지 같이 연습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한화의 분위기는 매우 좋다.
파죽의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성적은 22승 13패로 LG 트
윈스(22승 13패)와 공동 1위. 한화가 30경기 이상 소화한 시점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6월 2일 대전 삼성전(당시 45경기 소화·24승 1무 20패) 이후 18년 만이다.
무엇보다 1~2점 차 이내의 접전들을 많이 승리로 가져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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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의 한화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김 감독은 “이기면 덜 힘들다.
1~2점 이기고 있다가 지거나 1점 차로 지면 어떨 때는 한 경기보다 더 큰 데미지가 된다.
그동안은 그런 승부를 많이 이겼다.
이 선수들이 부상 안 당하도록 제가 신경 써야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은 “처음 시작이 어려웠던 것이 오히려 선수들이나 저, 팀에게 도움이 됐다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 잘 나가는 것은 잘 나가는대로 살리고 그 다음 최대한 선수들 부상 없이 해야 한다.
아직 야구는 길게 남아 있다.
순위 신경 쓰지 않고 경기 하나 하나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그라운드로 나섰다.
한편 한화는 이날 투수 류현진과 더불어 최인호(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
진영(우익수)-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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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의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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