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거래 대상 종목 확대 한 달 만에 일평균 거래대금 5조 원에 근접했습니다.

오늘(6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거래 종목이 796개로 확대된 뒤 5주차(지난달 28일~이달 2일)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5천20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첫 주보다 60%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해당하는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40분8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한 달 새 5천587억 원에서 1조4천696억 원으로 2.6배 급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동 등으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이 비정규 시간대 거래를 통해 빠르게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넥스트레이드의 시장 점유율도 상승세입니다.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대금 중 넥스트레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래대상 확대 초기 16.4%에서 최근 24.5%까지 확대됐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넥스트레이드가 예상보다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며 "복수 거래소 간 경쟁으로 투자자 이익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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