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잘했더니 연봉급 포상금 챙겼다”…보험사기 제보 4000명, 얼마 받았길래

업계 종사자는 추가 포상
최대 수령자는 4400만원
금감원 “적극 제보 바람”

지난해 보험사기를 제보한 4000명이 15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포상을 더 늘려갈 계획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금감원과 보험회사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총 4452건의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중 70%를 넘는 3264건은 보험사기 적발에 직접 기여했다.


보험사기를 제보한 뒤 포상금을 받은 개인을 주제로 AI가 생성한 이미지 [챗GPT]
제보를 통해 적발한 편취액은 총 521억원으로 2024년 전체 적발액의 4.5%에 달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와 보험회사는 적발에 기여한 제보자를 대상으로 총 15억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최대 포상금을 받은 제보자는 허위 입원환자를 신고했다.

해당 환자는 보험 계약자 명의를 빌려줘 입원과 도수치료를 받게 하고 허위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보자는 총 4400만원의 포상금을 수령했다.

1000만원을 초과해 포상금이 지급된 사례는 대부분 병원 내부자 제보 건으로 최대 100%에 달하는 업계종사자 추가포상금이 지급됐다.


금융당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에 근거해 포상금 지급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특히, 보험사기 알선·유인행위 등에 대해서도 포상금을 지급하며 제보를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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