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2조5000억원 불어났다.
지난달 감소세에서 돌아서며 재차 불어나는 모양새다.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직접적이다.
금융당국은 이달이 가계대출 관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봤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1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41조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과 비교해 2조4998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1조5018억원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2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월 대비 32.3% 늘었다.
특히 가계대출에 한발 앞서 움직이는 서울의 아파트 매매는 전월 대비 46.7% 급증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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