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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김문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출퇴근 시간 외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20일 공약했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출퇴근 시간 외 시간대엔 무임승차 제도를 버스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고령층은 지금 지하철을 시간대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출퇴근으로 붐비는 러시아워 시간을 빼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버스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측은 버스를 더 선호하는 고령층에게 지금은 실
효성이 떨어지면서도 출퇴근 시 혼잡을 유발해 젊은층의 반발을 산다고 판단했다.
또한, 지하철이 없는 비수도권은 무료 이용이 없어 역차별을 받는다고 봤다.
‘주거이동 활성화 공약’으로는 신규 공공주택을 공급할 경우 공급 물량의 25%엔 기초의료, 돌봄, 식사 등 고령층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설치를 의무화하고 고령층에게 특별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고령층의 74%가 소형 아파트나 실버타운 이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김 후보측은 조사했다.
김 후보는 “자녀의 분가가 끝나면 고령층의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적어진다”며 “특별공급으로 이주가 시작되면 고령층이 거주하는 중대형 아파트 약 200만호가 시장에 풀리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생을 가족과 나라경제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복지공약”이라며 “교통과 주거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수혜를 받으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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