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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네시스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 [사진제공=제네시스] |
제네시스가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2종의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무대로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낙점했다.
제네시스는 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플래그십 세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2도어 콘셉트 모델 ‘엑스 그란 쿠페 콘셉트’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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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엑스 그란 쿠페 [사진제공=제네시스] |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제네시스는 ‘Unfold a new era of Genesis(제네시스, 새로운 혁신을 향한 도약)’를 주제로 브랜드의 지난 10년을 함께한 국내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포부를 밝혔다.
제네시스가 첫선을 보인 엑스 그란 쿠페·컨버터블 두 모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새롭게 해석된 전면부의 두 줄 그래픽, 낮게 깔린 캐빈과 루프라인, 매끄러운 실루엣을 통해 플래그십다운 존재감과 조형미를 동시에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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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엑스 그란 컨버터블 [사진제공=제네시스] |
전면부에는 두 줄 헤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이 적용돼 제네시스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했다.
그릴 내부에는 금속 끈을 엮은 듯한 다이아몬드 패턴의 3D 메시가 적용돼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완성한다.
측면부는 길게 뻗은 보닛과 넓게 부풀린 펜더로 차체의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프레임리스 구조의 긴 도어와 하나의 유리창처럼 이어진 대형
DLO(Day Light Opening)를 적용함으로써 실내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대담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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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엑스 그란 쿠페 [사진제공=제네시스] |
특히 컨버터블 모델은 벨트라인을 후면부까지 연장해 소프트탑 루프와 차체를 분리하고, 부드럽게 솟아오르는 리어 캐릭터 라인을 더해 유려하고 우아한 비례감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슬림한 테일램프와 차체에 매립된 레터링 엠블럼으로 매끄러운 일체감을 주며, 테일게이트 위에 스포일러 엣지를 추가하고 사각형 듀얼 머플러와 측면으로부터 이어진 크롬라인을 조화롭게 연결해 차량의 스포티한 성격을 잘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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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엑스 그란 컨버터블 [사진제공=제네시스] |
차량 표면 안쪽에 숨겨져 있다가 필요시 돌출되는 히든 타입 후방 카메라와 손동작만으로 트렁크를 개폐할 수 있는 제스처 인식 방식을 채택하는 등 기술적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실내에서는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한 G90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각 모델의 콘셉트를 반영한 섬세한 디테일을 곳곳에 추가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고, 브랜드의 내구레이스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GMR-001 하이퍼카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의 결합을 통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제네시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고성능 럭셔리에 대한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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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네시스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 [사진제공=제네시스] |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10년 간 전세계 130만 명이 넘는 고객들과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가치를 나눠왔다”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래 럭셔리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제네시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 ▲GV60 마그마 콘셉트 ▲GV60 부분변경 모델(2대) ▲GV80 쿠페 블랙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G90까지 총 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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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모빌리티쇼 제네시스 부스 현장 [사진제공=제네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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