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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전경. (매경DB) |
국내외 금융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형 공모펀드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월 26일까지 공모펀드(상장지수펀드(ETF) 및 머니마켓펀드 제외) 유형별 설정액 변동 추이를 집계한 결과 채권형 공모펀드에 8조4797억원이 새로 몰렸다.
전 유형 중 채권형 공모펀드 유입액이 가장 많았다.
채권형 펀드는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은 대신 꾸준한 수익을 낸다.
안정적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채권형 공모펀드 중 올해 자금 유입이 가장 많았던 펀드는 ‘코레이트셀렉트단기채펀드’로 올 들어 3월 27일까지 1조2634억원 유입됐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
SG펀드(1조311억원)’ ‘신한초단기채펀드(8014억원)’ ‘키움더드림단기채펀드(525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설정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
SG펀드’가 2조8613억원으로 채권형 공모펀드 중 가장 덩치가 컸다.
‘코레이트셀렉트단기채펀드(2조4854억원)’ ‘키움더드림단기채펀드(2조3818억원)’ ‘우리하이플러스채권펀드(2조233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채권형 공모펀드는 모두 설정액이 2조원 이상이다.
국내 채권 펀드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1월 이후 미국 정부가 예측할 수 없는 관세 정책을 줄줄이 내놓으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10%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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