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SH 2025'서 AI 기반 냉난방공조 솔루션 선봬

삼성전자가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냉난방공조 전시회 'ISH 2025(International trade fair for Sanitation, Heating and Air)'에 참가해 AI 기술을 적용한 냉난방공조 시스템을 선보이며 유럽 공조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약 489㎡(약 150평) 규모의 전시장에서 가정용부터 상업용까지 다양한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슬림 핏 클라이밋허브(Slim Fit ClimateHub)', 'EHS 모노(Mono) R290' 등 EHS 제품과 올해 초 출시된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벽걸이형 에어컨 신제품이 포함됩니다.

'슬림 핏 클라이밋허브'는 200L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가정용 히트펌프로,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600mm 깊이의 슬림핏 디자인으로 집안 빌트인 가구와도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습니다.

'EHS 모노 R290'은 자연냉매 R290을 적용한 고효율 히트펌프 제품으로, 강력한 성능을 갖춰 난방을 위한 최대 75도의 고온수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에어컨 신제품은 '무풍' 기능에 섬세한 습도 센싱 및 제어 시스템을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새롭게 탑재된 '쾌적제습' 기능은 기존 제습 방식과 달리 실내 온도를 급격히 낮추지 않으면서도 습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공간의 습도에 맞춰 냉매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적용해 열교환기를 필요한 만큼만 냉각시키고 불필요한 냉기를 방출하지 않아 효율적입니다.

삼성전자 전시장에서는 기기간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활용한 연결 편리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삼성전자 가전제품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한 전구, 태양광 패널 등이 집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나리오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텔과 소매점 등 다양한 상업용 공간을 위한 스마트한 냉난방 에너지 관리 솔루션과 B2B 전용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 빌딩 통합 솔루션 'b.IoT 라이트'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항석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무풍 기술과 고효율 에너지 기술, 편리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소비자 니즈와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