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석 "2033년 해외매출비중 4배 높일것"

현대 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에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이규석 사장. 현대 모비스

현대모비스가 1등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고의 부품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기술연구소에서 이규석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비전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혁신 기술과 솔루션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한다'로 세웠다.

이 사장은 "비전 수립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어느 한 조직, 특정 부문만의 노력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모든 조직이 한 방향 한뜻으로 비전 달성을 위해 주도적 변화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비전은 '모빌리티 혁신 선도' '글로벌 고객 확대' '한계 없는 성장' 등 3가지 키워드로 구성했다.

먼저 '모빌리티 혁신 선도'는 패러다임을 이끌 1등 기술 확보를 의미한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로 부상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를 비롯해 전기자동차(EV), 섀시 안전 부품에서 경쟁력을 높여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고객 확대'를 통해 현재 10%가량인 해외 고객사 매출 비중을 2033년까지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익성 기반의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