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넷째 주에는 K패션 브랜드 운영사부터 로봇, 2차전지 공정 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상장 절차를 이어간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패션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는 에이유브랜즈가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받는다.
에이유브랜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00만주를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4000~1만6000원이다.
공모액은 280억~3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82억~2266억원 수준이다.
에이유브랜즈는 2013년 영국 젠나로부터 락피쉬 상표권을 인수한 후 2019년 락피쉬웨더웨어로 브랜드를 재편했다.
2022년 5월 무신사파트너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무신사 입점은 물론 자체 채널 확대로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14.1%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오는 21일에는 나우로보틱스가 일반투자자 청약을 개시한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50만주를 모집하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5900~68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48억~170억원이다.
나우로보틱스는 2016년 설립된 지능형 로봇 전문 기업이다.
취출로봇, 직교로봇, 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을 비롯한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2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씨케이솔루션은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093개 기관이 참여해 10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5000원에 확정했다.
뒤이어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도 1320.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증거금은 약 3조7144억원에 달했다.
씨케이솔루션은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SK온을 비롯한 2차전지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용 드라이룸 시스템 기술 개발을 마쳤다.
2차전지 제조사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앞서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816.41대1을 기록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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