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과 (JD)카굴랑안을 따라가면서 연습한 수비가 큰 도움이 됐다.
”
수원 kt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접전 끝 75-74로 승리했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파죽의 4연승을 달린 kt. 최대 난적으로 꼽힌
한국가스공사는 분명 강력한 상대였으나 kt는 극복,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게임차를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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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일등 공신은 ‘슈퍼문’ 문성곤이었다. 그는 3점슛 3개 포함 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활약했다. 사진=KBL 제공 |
승리의 일등 공신은 ‘슈퍼문’ 문성곤이었다.
그는 3점슛 3개 포함 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활약했다.
문성곤은 승리 후 “인터뷰실이 오랜만인 것 같다(웃음). 1월 삼성전 이후 처음인 것 같다”며 “이 경기가 올 시즌 손에 꼽힐 정도로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나 포함 모든 선수가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게 접전 끝 승리했다.
자신감을 얻고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돼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문성곤은 김낙현, 그리고 (SJ)벨란겔을 막아냈다.
두 선수는 앤드류 니콜슨과 함께
한국가스공사가 자랑하는 강력한 창이지만 문성곤 앞에선 크게 힘쓰지 못했다.
문성곤은 “작은 선수들을 막을 때 체력 소모가 더 큰 것 같다.
이런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국가대표 브레이크 때 작은 선수들을 찾아가면서 막는 훈련을 했다.
(허)훈이와 카굴랑안을 따라가면서 수비 훈련을 했다.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무려 11개를 던져 3개를 성공시킨 3점슛도 문성곤의 활약을 빛나게 했다.
3점슛 성공률을 떠나 찬스가 생길 때마다 과감하게 시도했다는 것만으로도 kt 경기 흐름에 큰 도움을 줬다.
문성곤은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했다.
내가 그동안 훈련한 게 있는데 주춤하고 주눅 들고 또 안 던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물론 정말 힘들었다.
밸런스 잡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도 기회가 생기면 던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도했다.
다른 부분에 집중하면서 한 것이기에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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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은 승리 후 “인터뷰실이 오랜만인 것 같다(웃음). 1월 삼성전 이후 처음인 것 같다”며 “이 경기가 올 시즌 손에 꼽힐 정도로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나 포함 모든 선수가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게 접전 끝 승리했다. 자신감을 얻고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돼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
후반기 kt의 흐름은 대단히 좋다.
KBL 최고 수준의 수비는 더욱 단단해졌고 공격도 점점 힘을 더하고 있다.
봄 농구를 앞둔 시점에서 연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건 대단히 고무적이다.
문성곤은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수비를 기준으로 볼 때 예전에는 내 선수만 보고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면 지금은 모든 선수가 ‘내가 도와줄 테니까 나도 도와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소통도 잘 되고 있다.
자신감과 의욕 모두 대단하다.
그 부분이 잘 맞아가니까 지금의 수비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바라봤다.
kt와
한국가스공사는 나란히 4, 5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의 위치가 봄 농구까지 그대로 유지된다면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된다.
문성곤은 “만약
한국가스공사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된다면 스몰 라인업 대처를 보완해야 한다.
또 니콜슨이 우리와 4경기를 하면서 평균 30점이 넘어간다고 하더라. 이런 건 처음 봤다.
이번에는 반으로 줄이자고 마음먹었고 17점만 줬다.
니콜슨의 기술에 당한 게 아니라 수비 실수로 허용한 점수가 대부분이다.
앞으로 이러한 부분만 보완한다면 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다짐했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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