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행운이 오지 않았을 뿐이다.
”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4-75로 분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kt의 뒷심에 밀리며 2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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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 감독은 아쉬운 패배에도 선수들을 감싸 안았다. 사진=KBL 제공 |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후 “원정 4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럼에도 1쿼터부터 투지 있는 수비를 해줬다.
점수차가 벌어졌음에도 잘 따라가면서 전반에 뒤집은 건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4쿼터 마지막 패배는 집중력 싸움이기는 했지만 그것만 빼고 모든 선수가 다 쏟아낸 것 같다.
우리에게 행운이 오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상황에서 다른 패턴을 선택하거나 내가 더 잘 잡아줬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했다.
다른 부분은 내 몫이다.
리바운드도 대등했고 3점슛도 많이 들어갔는데 2점슛 성공률이 40%인 건 아쉽다.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김준일의 합류로 높이 보강,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팀이 됐다.
그러나 강혁 감독은 김준일에게 더 많은 걸 바랐다.
그는 “리바운드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잘하는 선수다.
다만 2년 동안 많이 못 뛴 것도 있고 적응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현대모비스에선 포스트 플레이를 많이 하지 않았기에 적응이 덜 된 것 같다.
그 부분을 맞추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바라봤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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