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2025년 상반기 첫 번째 레퍼토리인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이 오는 2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합니다.

지난해 5월 초연된 이 작품은 천선란 작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다채로운 LED 패널을 활용한 무대미술과 퍼펫, 로봇을 결합한 무대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았습니다.

'천 개의 파랑'은 두 번째 시즌을 맞아 더욱 강력한 캐스트와 함께 돌아옵니다.

펜타곤의 메인 보컬 진호와 오마이걸 리더 효정의 재합류가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진호는 하반신이 부서져 폐기 위기에 처한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역을 맡아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효정은 로봇 연구원 면접에서 탈락한 후 방황하는 '연재' 역을 맡아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서울예술단 단원 윤태호와 서연정도 이번 시즌 함께하며 초연의 감동을 이어갑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깊은 감정선을 선보인 윤태호는 다시 한번 '콜리' 역할을 맡아 새로운 해석을 더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배우 강혜인이 합류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은혜' 역을 맡았으며, 김건혜는 사고로 남편을 잃고 두 딸을 키우는 '보경' 역으로 깊은 감정을 담아낼 예정입니다.

김태형 연출은 "콜리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감정을 가진 존재로 관객과 소통해야 했다"고 전하며, 퍼펫티어 조종 방식을 통해 이를 구현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공연은 3월 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이어집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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