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9%에서 1.6~1.7%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발의한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치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이 내수를 중심으로 약 0.2%포인트(p)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번 진단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다가 2분기부터 점차 해소돼 하반기 중에 경제심리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을 전제로 했습니다.
한은은 올해 정부 예산안이 감액 처리돼 성장률을 0.06%p 끌어내리겠지만,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 등 경기 부양책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봤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