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행 "한미동맹 바탕으로 미 신정부 협의채널 조기 구축할 것"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16일)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국 신정부 출범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교·안보 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 신정부와 본격적인 협의 채널을 조기에 구축하고 민관의 대외협력 역량을 결집해 한미동맹의 안정적 발전을 모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선업을 포함한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세 부과 등 현안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큰 폭의 관세 인상을 예고해 왔습니다.

최 대행은 "글로벌 중추 국가 다자외교와 주요국 관계의 전략적 관리를 통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제고하겠다"며 "한일·한중 관계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심화하는 미·중 경쟁 속에서 공급망의 안정화·다변화 등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