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매경이코노미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하나증권이 종합 1위를 거머쥐었다.

매경이코노미·나이스디앤알이 공동으로 2024년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선정한 결과, 하나증권은 11개 부문에서 베스트를 기록하며 9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2016년 이후 9년 연속 이룬 쾌거다.

신한투자증권이 2위, NH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이 공동 3위로 다음 평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위 하나증권은 24개 부문에서 5위권 성적을 내 리서치 명가(名家) 위상을 재확인했다.

베테랑이 제몫을 다했다.

윤재성 애널리스트(화학·정유)가 9년 연속, 최정욱 애널리스트(은행)는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새 얼굴도 눈에 띈다.

박은정(생활소비재)·이경수(파생상품)·김상만(크레디트) 애널리스트가 첫 베스트에 올랐다.

김현수(2차전지)·이기훈(엔터테인먼트·레저)·이재만(선진국 투자전략)·김경환(신흥국 투자전략)·김상훈(채권) 애널리스트 등도 제 역할을 다했다.


2위 신한투자증권도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기업분석부에서 무려 4명의 새 얼굴을 배출했다.

2024년 새롭게 합류한 엄민용 애널리스트가 제약·바이오 부문 첫 베스트를 거머쥐었다.

박현진(섬유·의복)·임희연(증권·보험)·은경완(지주회사) 애널리스트도 생애 첫 1위에 올랐다.

이병화(중소형주)·이정빈(ESG) 애널리스트도 1위를 탈환했다.




공동 3위 NH투자증권도 상위권 애널리스트 저변이 탄탄하다.

5위권만 놓고 보면 22개 부문으로 2위 신한투자증권을 앞지른다.

5위권 애널리스트가 즐비한 만큼 다음 평가 기대감이 높다.

이화정(미디어·광고)·주영훈(유통·홈쇼핑)·하재석(ETF) 애널리스트 등이 베스트에 선정됐다.


공동 3위 메리츠증권에선 김정욱 애널리스트가 음식료·담배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이번 평가까지 이 분야에서 10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정지수(정보통신서비스)·문경원(에너지) 애널리스트도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수정 애널리스트(시황)는 첫 1위에 등극했다.

5위 KB증권은 김동원 애널리스트가 2년 연속 반도체와 전기전자·디스플레이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장문준(건설)·이은택(투자전략) 애널리스트도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수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평가보다 6계단 상승한 6위다.

플랫폼·게임 부문 임희석 애널리스트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유명간 애널리스트(계량분석)는 5년 연속 1위에 등극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내려간 7위를 기록했다.

철강·비철금속 부문 백재승 애널리스트가 3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리서치센터 순위는 1~5위 애널리스트 수와 전체 추천 수를 종합해 결정된다.

이번 평가는 213개 운용 부서에서 펀드매니저 564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서울 중구 퇴계로 매경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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