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 ETF'는 매일 쌓인 금리를 월분배금으로 지급하는 '월배당 금리형 ETF'로, CD91일물 수익률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상승하거나 보합인 경우 최대 연 0.1%p 수준의 추가금리까지 가산해 지급하고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할 경우에는 기본이 되는 CD91일물 금리만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기존 금리형 ETF와 달리 매일 쌓인 이자를 매월 말에 전부 분배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2025년 트럼프 2.0시대 고관세정책 및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에 따라 국내 시장은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꾸준한 이자수익과 월분배를 통해 고금리, 고물가, 고변동성 장세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총보수는 연 0.0098%로,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최저 수준입니다.
미래에셋운용측은 "금리형 ETF 특성상 보수 등 기타 비용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 투자자들의 실질수익률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일정 조건 충족 시 추가금리를 지급하기 때문에 기존 금리형 ETF 대비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당 ETF는 퇴직연금(DC, IRP)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해,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꾸준한 현금흐름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연금계좌 특성상 과세이연 효과는 물론 향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3.3 ~ 5.5%의 낮은 연금 소득세가 적용되어 더 높은 실질수익률이 기대되며, 또한 ETF 특성상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매매 비용이 적어 투자 대기자금 등 현금성 자산을 활용하는 '파킹형 ETF'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승호 FICC ETF운용팀장은 "계속되는 고물가와 불확실성이 큰 변동성 장세에 높은 금리를 활용해 꾸준히 이자를 쌓는 금리형 ETF가 주목받고 있다"며 "현금성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투자자, 퇴직연금 계좌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 ETF'를 적극 활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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