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육지와 제주를 잇는 전압형 HVDC, 초고압직류송전 건설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한국전력은 지난 6일 동제주변환소에서 완도-제주간 해저 98km 전력케이블 연결 사업의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이로써 육지에서 제주로의 전력공급 용량이 360MW에서 600MW로 확대되고, 공급예비율은 14.3%에서 30.8%로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력계통이 안정화되는 한편, 전력 공급 용량 확대로 제주 내 생산 전력 구입량을 줄여 연간 200억 원의 전력구입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이번 사업 경험으로 대용량 HVDC 기술 국산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의 무탄소 에너지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착수한 완도-제주간 HVDC 건설은 올해 9월 변환설비 설치와 시험 완료 후 두 달간의 설비 안정성 검증을 거쳐 지난달 29일 준공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한국전력 사장
- "기가와트급 대용량 HVDC 기술 국산화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에너지 산업을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고정수 / kjs09@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