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붕괴’ 프랑스도 올랐는데…韓증시 계엄 충격에 12월 나홀로 마이너스

이번주 주요국 증시 모두 상승
코스피는 1.1% 코스닥은 2.5% 하락
내각 붕괴된 프랑스도 2.6% 올라
최고 상승은 대만자취엔 4.2%
원화가치 하락까지 감안하면
외국인투자자 체감 수익률 더 낮아져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집회 인원과 경찰 병력이 대치하고 있다.

2024.12.6 [한주형기자]

이달 들어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산타랠리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는 1.1% 하락, 코스닥은 2.5% 하락했다.


이달 2일~6일까지 주요국 지수를 집계한 결과 타이완의 자취엔 지수가 4.2%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유로스탁스50이 3.6% 상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있는 대만시총 1위 TSMC이 이번주 10% 상승한 덕분이다.


일본 니케이 225가 2.3% 상승했으며 상해종합과 홍콩항셍이 2.3% 상승했다.


내각이 출범 3개월만에 붕괴하며 정치적 혼란이 극에 달한 프랑스 증시도 2.6% 상승했다.

선거 결과 내각 총사퇴를 선반영해 11월말 증시 하락 후 반등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S&P500은 1%, 인도 센섹스는 2.4%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 호조과 금리 인하 사이클 지속 기대까지 겹쳐 주요국 증시들은 이달 들어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증시는 3일 밤 발표된 비상계엄의 여파로 계속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당 1420원까지 떨어진 원화가치까지 따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느끼는 한국 증시 수익률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어 당분간 외국인 자금 유출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다 코스닥 거래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인 자금까지 이탈되고 있는 상황이라 한국증시가 당분간 모멘텀을 찾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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