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이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하던 LX판토스 지분을 인수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미래에셋증권 사모투자팀(PE)이 ‘
미래에셋증권코리아 제2호사모투자합자회사’로 보유하던 LX판토스 지분 19.9%를 195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 PE는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오너 일가가 보유한 LX판토스 지분 19.9%를 1450억원에 사들였다.
LX판토스는 구본호 케이케이홀딩스·판토스홀딩스 회장의 가족회사 격이었지만 2015년 LG상사가 지분의 51%를 사들이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LX그룹으로 계열분리가 될 때 LX판토스가 됐다.
LX판토스는 1977년에 설립된 글로벌 종합물류 서비스 회사로 국내 항공, 해운 수출입 물동량 1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8793억원, 15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5%, 58.3%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 PE가 투자한 기간 동안 LX판토스는 여러차례 IPO(기업공개)를 추진했다.
해운 운임이 올랐던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에 상장 준비를 했지만 LX그룹 계열분리 작업과 해운업황 침체로 IPO 작업이 미뤄졌다.
한편 지난 9월 구본호 회장은 LX판토스 지분 5%(10만주, 490억원 규모)를
LX인터내셔널에 매각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