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23%대 2대주주
자사주 매입·배당 추진

상장사 드림어스컴퍼니 2대 주주인 신한벤처투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신한벤처투자 PE본부는 지난 2021년 경영참여형 투자 목적으로 네오스페스를 설립해 드림어스컴퍼니에 투자했다.

네오스페스는 현재 드림어스컴퍼니 지분 23.49%를 보유한 2대주주다.

최대주주는 지분 38.67%를 보유한 SK스퀘어다.


최근 드림어스컴퍼니는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안건을 의안으로 하는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

상법상 배당 가능 재원을 마련해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드림어스컴퍼니 시가총액은 1195억원 수준으로 보유한 현금·현금성자산 862억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일부 리스부채를 제외하고 차입금이 없는 상황이다.


아티스트 MD, 공연굿즈를 비롯한 지식재산권(IP) 연계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며 3분기 흑자전환을 이뤘음에도 현재 주가가 심각히 저평가 돼있다는 것이 주주들의 시각이다.

보유 현금 규모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배당 이후에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신한벤처투자 관계자는 “기업 경영진과 협력해 신사업 발굴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지원하겠지만, 주주가치를 제고하지 못한다면 비용 효율화와 매니지먼트 구성 변화도 주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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