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탄핵 급물살에 증시 ‘출렁’…코스피 장중 한때 2400 붕괴

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 직무집행 정지’ 발언 이후 국내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중 24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 지수는 3%대 급락하며 650선이 붕괴됐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해 1420원대로 올랐다.


6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04포인트(0.29%) 내린 2434.8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장중 1.78% 급락하며 2400선을 내줬다.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3714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4053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3.93%), 현대차(-0.98%), 셀트리온(-0.61%), 네이버(-0.25%)는 하락 중인 반면 삼성전자(0.37%), LG에너지솔루션(2.09%), 삼성바이오로직스(0.41%), 고려아연(8.65%), 기아(0.64%), KB금융(0.93%)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88포인트(1.77%)내린 659.0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650선을 내주며 지난 2022년 10월13일 이후 2년 2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억원, 641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42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0.16%)과 에코프로(1.15%)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림세다.

알테오젠(-2.09%), HLB(-1.92%), 리가켐바이오(-1.71%), 휴젤(-4.44%) 등이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1429원대까지 치솟았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탄핵 정국이 심화되면서 정치적 불안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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