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2024 모험투자포럼’ 개최
올해 1.1조 출자… 5.4조 조성
전략산업·중기 투자 확대 방침
우수 운용에 우리벤처·아주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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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가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성장금융 대강당에서 열린 ‘모험투자포럼’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성장금융] |
“K콘텐츠, 딥테크, R&D 등 신규 투자분야 마중물 역할을 통해 민간재원의 모험자본시장 참여를 확대하겠다.
”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는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성장금융 대강당에서 열린 ‘모험투자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모험투자포럼은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벤처캐피탈·사모펀드(PEF) 운용사·출자사를 비롯한 투자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국성장금융은 올해 1조1000억원을 출자해 약 5조400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했다.
누적 33개 분야에서 약 9조6000억원 규모(약정 기준) 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성장금융의 대표적인 정책펀드로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출범한 성장사다리펀드와 핀테크혁신펀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조성한 산업기술혁신펀드가 있다.
올해부터 기획재정부와 연간 3000억원 규모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그리고 국방부·방사청과 함께하는 방산기술혁신펀드도 운용하기 시작했다.
조익재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본부장은 “문화체육관광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하는 K콘텐츠 펀드도 조만간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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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익재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본부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성장금융 대강당에서 열린 ‘모험투자포럼’에서 ‘2024 투자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성장금융] |
한국성장금융은 향후에도 기후기술펀드, 반도체생태계펀드 등으로 대표되는 국가 핵심 산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수 시장 확대에도 힘쓴다는 목표다.
성장사다리펀드2는 딥테크, 기후테크에 더해 세컨더리로 나눠 출자할 예정이다.
정책금융 소외 해소를 위한 중견기업 혁신펀드와 중소기업 M&A 활성화 마중물이 될 IBK 성장M&A펀드도 운영한다.
조 본부장은 “중견기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 15% 밖에 안 되는 기업군이지만 전체 기업 매출 16%를 차지하는 의미있는 분야인 만큼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가업 승계나 산업 측면에서 중소기업 M&A도 활성화할 도구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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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rowth Awards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한국성장금융 허성무 대표이사, The Best 운용사상 아주아이비투자 김지원 대표이사, The Best 펀드상 우리벤처파트너스 김재한 상무, 한국성장금융 조익재 투자운용본부장. [사진=한국성장금융] |
한편 이날 행사에선 제3회 K-Growth 어워즈도 진행됐다.
‘더 베스트 펀드’ 분야 우수 운용사로는 우리벤처스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우리벤처스파트너스는 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한 KTBN 7호 벤처투자조합‘을 32%(투자배수 4.8배) 수익률로 청산했다.
‘더 베스트 운용사’ 분야에선
아주IB투자가 선정됐다.
아주IB투자는 ‘아주 좋은 기술 금융펀드’를 조성해 주목적 투자를 초과달성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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