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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지난 3일 밤 10시 28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속속 짐을 싸고 있는 모습이다.
4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7.99포인트(1.92%) 하락한 2452.1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49.34포인트(1.97%) 하락한 2450.76에 출발한 뒤 장 초반 낙폭을 줄여가는 듯 했지만 장중 2% 넘게 빠지기도 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국내 증시를 향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외국인들의 이탈이 유독 거세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7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04억원, 251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0.25%), 건설업(-4.76%), 기계(-3.66%), 의료정밀(-3.49%), 화학(-2.36%)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철강 및 금속(1.84%), 음식료품(0.20%) 등은 오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31%),
LG에너지솔루션(-1.89%),
삼성바이오로직스(-0.93%),
현대차(-2.80%),
셀트리온(-2.14%),
기아(0.92%),
KB금융(-6.13%)
NAVER(-3.35%)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간
고려아연(6.23%)은 크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3포인트(2.16%) 내린 675.87이다.
마찬가지로 외인은 코스닥에서도 30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2억원, 76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리가켐바이오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파란불을 켰다.
알테오젠(-2.15%),
에코프로비엠(-3.55%),
HLB(-1.36%),
에코프로(-3.25%),
엔켐(-2.68%),
휴젤(-0.39%),
클래시스(-3.91%),
JYP Ent.(-1.06%),
레인보우로보틱스(-6.00%) 등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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