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코스콤 사장(사진)이 신기술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토큰증권(STO) 사업을 직접 관할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성이 불투명한 STO 사업에 금융기관이 낮은 비용으로도 참여할수 있도록 지원해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3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 사옥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윤 사장은 STO 태스크포스(TF)를 사장 직속으로 해 STO 공동 플랫폼과 디지털자산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STO 사업의 수익성을 지금 당장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플랫폼 사용자가 많아지면 시장 규모가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콤은 지난달 29일 사장 직속 부서인 'STO사업추진 TF'도 신설했다.

한편 윤 사장은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해 "아직 시장이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금부터 거두는 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체거래소(ATS) 설립에 맞춘 솔루션 공급도 코스콤의 추진 과제다.


파생야간거래 시장 거래 시간도 오후 6시에서 오전 6시로 확대되면서 코스콤은 ATS 거래 시간(오전 8시~오후 8시)까지 합하면 사실상 24시간 거래체계를 맞게 됐다.


코스콤은 이 같은 거래 시간 연장에 맞춘 '88-66미션'을 완수해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대체거래소 개장에 맞춰 기존 한국거래소 시스템의 안정적인 개편을 지원하겠다"면서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 등 관련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금융사의 AI 가속화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 기술 도입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사내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생성형 AI를 통한 콜센터 확대로 금융사들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코스콤은 멀티클라우드 환경으로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김제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