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대중 수출 통제에도 삼성전자 강세…SK하이닉스도 2% 가까이 오르는 중

SK하이닉스 지분 20% 가진 SK스퀘어도 상승

젠슨 황 CEO가 삼성 HBM3E에 남긴 사인.[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대(對)중국 수출을 막았으나 피해가 예상되는 삼성전자는 장 중 오르고 있다.

긴밤 미국의 주요 반도체 종목이 오르면서 SK하이닉스 역시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2% 오른 5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4거래일을 하락하던 삼성전자는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장중 5만4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 또한 전날 대비 1.83% 오른 16만17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SK하이닉스가 ‘16만닉스’고지를 탈환하자 지분 20% 가진 SK스퀘어도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3.29%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HBM 수출 통제를 이미 반영했기에 이번 발표를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이미 바이든 행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대중 수출 통제안을 내놓을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달리 HBM을 중국에 납품하지 않는 SK하이닉스는 이번 수출 통제 발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1% 오르는 등 섹터가 호조를 보이자 반등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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