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가 보유한 일본 고급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를 약 9300억원에 매각했다.


2일 현지 외신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일본에서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운틴베스트와 일본계 PEF 유니슨캐피탈 컨소시엄에게 타사키 지분 100%를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약 1000억엔(9311억원)으로 전해졌다.


MBK는 지난 2008년 타사키에 처음 투자할 당시 지분 80%를 약 950억원에 사들였다.

이를 감안하면 타사키 투자로만 5000억원을 넘는 투자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컨소시엄은 지난 6월 MBK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파운틴베스트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30억달러(4조2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일본 첫 사례인 타사키 인수를 시작으로 소비재, 제조, 헬스케어 분야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타사키는 1954년 설립된 일본 고급 주얼리 브랜드다.

자체 양식장을 보유해 진주 양식부터 선별•가공•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직접 영위하고 있다.

일본 전역에 30개 이상의 직영 주얼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대만, 영국, 프랑스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컨소시엄은 타사키를 인수한 뒤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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