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주총을 앞두고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고려아연이 장내 지분 매집 경쟁을 벌이면서
고려아연 주가가 2일 장 초반 20% 이상 급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른 153만4000원을 기록한 뒤 20%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27일 8.29% 오른 101만9000원을 기록해 100만원대로 재진입한 뒤 같은 달 28일(12.17%), 29일(3.24%)에도 큰 폭으로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고려아연 임시 주총이 내달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영권을 놓고 분쟁 중인 MBK·영풍 연합과
고려아연 측의 장내 지분 매집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
임시 주총에서는 MBK·영풍 연합이 요청한 신규 이사 선임 안건과 집행임원제도 도입 정관 개정 안건 등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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