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가가 장 초반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내년 1월 중 임시 주주총회를 열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려아연과 MBK·영풍의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2.17% 오른 114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 때 16%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소집 신청 관련 심문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MBK·영풍은 임시주총 개최 여부에 대해선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제안 후 실제 개최까지 6주가량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주총은 1월 중하순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앞두고 최 회장 측과 MBK의 장내 지분매입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주가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6일 최 회장은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이 기존 17.05%에서 17.18%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들은 모두 주당 100만원 안팎에서 주식을 사들여 총 260억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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