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는 26일 경영 참여형 펀드를 통해 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지분 1.3%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라데팡스는 이미 지난 18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딸 임주현 부회장, 가현문화재단 등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지분 3.7%를 취득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한미사이언스 지분 5%를 보유하게 됐다.


라데팡스는 송 회장·임 부회장과 개인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최대주주 연합’의 조력자라고 강조했다.


라데팡스는 “한미사이언스는 우수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오랜 연구개발(R&D) 저력에도 대주주의 과도한 상속세와 채무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과 경영 불확실이 초래하고 있는 거버넌스(지배구조) 문제로 주주 가치가 훼손되고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라데팡스는 한미사이언스 주주로서 세금이나 부채 등 문제로 시장에 출회되는 최대주주의 매도분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데팡스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등 형제 측에 대해 “평생 한미약품그룹과 가족을 위해 살아온 홀로된 노모에 대한 무차별적 형사고발, 사익 추구를 위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임직원 편가르기 등 자신들의 주장이 무조건 옳다는 자세로만 일관한다면 한미약품그룹의 미래를 저해할 뿐 아니라 주주와 임직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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