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최신형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조만간 납품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삼성전자발 훈풍이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이어지며 국내 증시에서는 2차전지, 바이오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25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39% 상승한 5만7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584억원어치, 82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기관투자자가 128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2% 상승한 2534.34,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3% 오른 696.8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가리지 않고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가 증시 상승 분위기를 견인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는 물론이고
LG에너지솔루션(2차전지),
삼성바이오로직스(바이오) 등 주요 업종별 대장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바이오 대장주인
알테오젠이 하루 만에 13.36% 급등한 가운데
HLB·
리가켐바이오 모두 3% 이상 올랐으며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도 4.80% 상승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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