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임상 신청···내년 1분기 임상 기대감
유안타증권은 21일
보로노이에 대해 ‘HER2’ 타겟의 유방암 치료제(VRN10)의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했다.
VRN10은 올해 말 임상 신청이 예정돼 있고, 내년 상반기 임상 시험을 시작할 전망이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HER2 TKI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지난해 로슈가 ZN-A-041을 도입한 사례를 들어 높은 수요를 강조했다.
그는 “VRN10의 임상 단계 결과가 기술 이전(L/O) 성사 여부에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VRN10은 HER2 단백질을 표적화하는 효능에서 높은 저해 효과를 보이면서도, 정상 EGFR 타겟에 대한 부작용은 최소화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VRN10은 정상 HER2를 포함한 HER2 TK에 대해 높은 저해 효과를 보이는 반면, EGFR TK에 대한 영향은 매우 낮았다”며 “세포주별 억제 실험에서 VRN10은 HER2 발현 세포에서는 낮은 용량에서도 우수한 성장 저해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VRN10은 간독성 위험이 낮아, 병용 요법 개발 시 병용 약물 선택에서 이점으로 작용해 HER2 ADC와의 병용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로노이는 VRN10 외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연구하고 있다.
VRN07과 VRN11은 내년 상반기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VRN07은 2025년 상반기 1b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됐다.
VRN11은 1/2상 중간 결과와 함께 대상 환자군 넓혀 데이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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