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부모와 자녀 가구가 함께 거주하는 '세대 공존형 시니어타운(노인복지주택)'이 들어선다.
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도심형 시니어 타운을 도입하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 민간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청은 그동안 민간기업,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
지난 7월에는 행복도시 내에 시니어타운을 도입하기 위한 추진 계획도 마련했다.
행복청은 민간사업자가 안정적으로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용지 등에 시니어타운(임대)을 설립하되 같은 단지에 아파트(분양)를 복합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세대 공존형 모델을 추진하는 점도 눈에 띈다.
같은 단지 아파트에 자녀 세대가 살고 부모는 시니어타운에 거주하는 '세대 통합형'이다.
공모 대상지는 행복도시 5-1생활권(합강동) H3블록과 의료 5-1블록 일대다.
현재 2개 필지로 돼 있지만 1개 필지(면적 약 6.2만㎡)로 합치기 위해 도시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특히 공모 방식은 국토부와 LH가 추진 중인 '화성동탄2 헬스케어 리츠' 후속 사업으로 진행한다.
행복청은 내년 상반기 중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내년 하반기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2026년 상반기 착공이 목표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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