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생명운용 CIO 세션
체력 좋은 기업 발굴 필요성
저점지난 부동산도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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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글로벌대체투자콘퍼런스에서 발표 중인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CIO
2024.11.12 [김호영기자] |
“중소형(로우·미드마켓) 에쿼티 시장에 많은 기회가 열리고 있다.
”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2일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2024(GAII 2024)에서 “중소기업은 금리 인하로 수혜를 입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메가 딜을 할 수 있는 기업은 정해져있다”며 “투자자들이 좀 더 선택지가 많은 중소형 시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서는 중소형 시장에 위험이 크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윤 CIO는 “무디스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채무불이행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레버리지, 유동성 등에 비해 기업 규모는 가장 영향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규모보다는 체력이 좋은 기업을 소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목해야 할 테마로는 인공지능(AI)과 전력인프라, 그리고 기후변화를 꼽았다.
윤 CIO는 “역사적으로 세상을 바꾼 기술은 보편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했다”며 “기업과 정부는 물론 가계에서도 효율성을 위해 AI를 도입하고 있어 향후 3~5년간 성장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 CIO는 팬데믹 시기 어려움을 겪은 전 세계 부동산 우량자산도 주목할 때라고 짚었다.
뉴욕생명자산운용 부동산 조직 역시 최근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에쿼티 부동산 자산을 매입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윤 CIO는 “유럽과 미국 부동산 가치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물류를 비롯한 상업용 부동산 섹터에서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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