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가 대비 40% 하락
악재 겹쳐 호재 반영도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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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챗GPT 생성> |
삼성전자가 연일 신저가 기록을 새로 쓰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8% 떨어진 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삼성전자는 2.18% 떨어진 5만3800원을 찍으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반도체 업종 규제 강화 우려와 부진한 실적,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경쟁력 약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 하락을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기록한 올해 장중 최고가 8만8800원과 비교하면 39.41%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반도체치원법(칩스법)의 수정과 폐기를 주장하며 반도체 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 폐지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실제 폐기까지는 무리더라도 보조금 축소 정도의 가능성은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11일 당론으로 발의한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반도체특별법)’도 보조금 지급 근거 마련 수준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에 맞춤형 HBM인 ‘커스텀 HBM4’ 공급을 위해 개발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나 시장은 호재에 대한 반응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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