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종목까지 축소돼
KT는 8일에 조기 퇴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현대로템이 새로 편입되고 KT 등 7개 종목이 편출됐다.


7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11월 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 리뷰 발표를 통해 신규 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 수가 92개로 축소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이 새로 들어가지만, 셀트리온제약·코스모신소재·한화솔루션·현대건설·현대제철·KT·금양은 지수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지수 변경은 11월 26일로, 편입 종목 변경은 11월 25일 종가 기준으로 이뤄진다.


다만 KT의 경우 오는 8일 장 마감 후 바로 편출시키는 조치를 내렸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KT는 외국인 지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지난 4일에 최대치인 49%에 도달했다”며 “외국인 투자 한도가 0%까지 떨어져서 최대한 빨리 지수에서 제외하는 조치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지수 편입에 따라 일평균 거래대금의 2.4배인 약 2470억원의 패시브 자금 매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지수에서 편출되는 셀트리온제약(680억원)·코스모신소재(1320억원)·한화솔루션(1300억원)·현대건설(1330억원)·현대제철(1230억원)·KT(770억원)·금양(920억원) 등은 매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편출입 종목 외에 네이버의 비중이 증가하고 KB금융POSCO홀딩스의 비중을 줄어들 예정이다”며 “이번 정기변경 리뷰에서 편입되지 않은 LIG넥스원리가켐바이오가 다음 편입 후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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