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관심을 표했던 미국 행동주의펀드 돌턴인베스트먼트가 콜마홀딩스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증시에서 주주행동주의를 적극적으로 펼쳤던 돌턴인베스트먼트가 콜마홀딩스를 한국의 첫 목표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돌턴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30일 기준 콜마홀딩스 172만1862주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시작했던 연초부터 지분을 매집하면서 지난달 지분율이 5.02%까지 올라 의무 공시 대상에 올랐다.


돌턴인베스트먼트는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이후 한국 기업을 향해 관심을 드러낸 운용사다.

지난 4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돌턴인베스트먼트의 크리스토퍼 하 최고준법책임자(CCO)는 "이제 다음은 한국"이라며 "일본에서 나온 행동주의 성과를 한국에 적용할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까지 밝힌 만큼 이후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 적극적으로 행동주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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