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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는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Korea Capital Market Conference) 2024’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5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증권사, 금융당국, 상장기업 등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자본시장의 도전과제와 기회를 논의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내년 6월 파생상품시장 야간거래를 도입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보다 선진화된 자본시장으로서의 위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환 금융위원장, 케빈 스네이더 골드만삭스 아태지역 대표, 데니스 리 S&P DJI 지수 거버넌스 글로벌 헤드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지난 9월 발표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한 5110억원 규모의 12개 상장지수펀드(ETF)와 1개 상장지수채권(ETN)의 상장 기념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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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 2024’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왼쪽 여덟번째부터),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밸류업 ETP 상장식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행사 첫날인 이날 진행되는 세션은 밸류업 프로그램, 한국증시 제도개선, 상장지수상품(EPT) 시장 발전방향 등 3개다.
아울러 밸류업 기업 등의 홍보부스와 밸류업 기업 1대1 미팅, 글로벌 투자자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밸류업 세션에서는 박민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이 연사로 나서 밸류업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를 시작으로 그간 밸류업 지원을 위한 경과와 계획,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연계 E
TP 신상품의 활용방안 등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한국증시 세션에서는 외국인 시장접근성 제고와 외환시장 구조 개선, 공매도 제도개선 등에 대한 경과를 돌아보고 향후 개선과제에 대해 토론한다.
E
TP 세션에서는 블룸버그, 블랙록, S&P 등 글로벌 시장참가자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모여 증권상품시장이 글로벌 자산관리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둘째날인 5일에는 사회·환경·지배구조(E
SG) 공시와 파생상품시장의 미래 등 2개의 세션, 밸류업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간담회 등이 진행된다.
거래소는 “컨퍼런스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제도개선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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